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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총리 "2008년 경제 위기 때보다 더 심각"

한주한 기자

입력 : 2015.01.23 22:41|수정 : 2015.01.23 22:41


러시아 경제 상황이 지난 2008년의 금융 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러시아 정부 고위인사가 밝혔습니다.

이고리 슈발로프 러시아 제1부총리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표면적으로는 현재 상황이 2008년 금융 위기 때보다 약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장기적이고 깊은 상황에 1년 동안 머물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슈발로프 부총리는 "앞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으며, 설령 상황이 호전되더라도 이는 러시아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슈발로프 부총리는 "2011년과 2012년 사이에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금융 위기를 극복할 수는 있었지만,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데는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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