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일본, UAE에 '승부차기 패배'

아시안컵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이 아랍에미리트에 덜미를 잡혀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일본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8강전에서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대 4로 졌습니다.

전반 7분 만에 아랍에미리트의 맙쿠트에게 선제골을 내준 일본은 줄기차게 아랍에미리트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후반 36분 시바사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일본은 첫 번째 키커 혼다와 6번째 키커 카가와가 실축하며 패배를 맛봤습니다.

아시안컵을 4차례나 제패한 최다 우승국 일본은 한 수 아래로 여겨진 아랍에미리트에 일격을 당하며 8강에서 짐을 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