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프로배구 '폭력 논란' 이선규, 올스타전 불참

주영민 기자

입력 : 2015.01.23 17:51|수정 : 2015.01.23 17:51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때렸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는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센터 이선규(34) 선수가 올스타전에 불참합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삼성화재로부터 이선규의 올스타전 불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받았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선규는 팬 투표에 의해 올스타로 뽑혀 이번 주 일요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올스타전을 닷새 앞두고 LIG손해보험과의 경기 도중 선수들이 엉키는 과정에서 짜증이 섞여 보이는 몸짓으로 상대 세터 노재욱(23)의 허벅지 부근을 때려 비난을 받았습니다.

상벌위원회가 올스타전 이후 예정된 가운데 삼성화재 측은 "이선규가 자숙하는 의미에서 올스타전에 불참했으면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KOVO측은 "비난 여론이 큰 상황에서 이선규가 올스타전에 출전한다고 해도 마음껏 팬 서비스를 하지 못하리라는 점을 고려해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선규의 대체 선수는 선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