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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질 '시한' 넘겨…생사 확인 안 돼

황시연

입력 : 2015.01.23 17:44|수정 : 2015.01.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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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인 인질을 잡고 2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몸값 지급 기한으로 제시한 72시간이 지났습니다. 인질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이슬람 국가가 제시한 몸값 지급기한은 오늘(23일) 오후 2시 50분까지였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오후 4시 기자회견에서 "전력을 다해 일본인 인질 석방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인질의 안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일본 언론은 몸값 지급기한이 지난 시간에 이슬람 국가가 새로운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 메시지에는 일본 정부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카운트다운은 시작됐고, 자비는 없을 것이란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메시지가 이슬람 국가를 지원하는 한 단체가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이번 범행과 관련된 그룹의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인질로 잡혀 있는 프리랜서 기자 고토 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석방을 간곡하게 호소했습니다.

[이시도 준코/인질 고토 씨 모친 : 이슬람 국가 모든 분에게 말씀드립니다. 고토 겐지는 이슬람 국가의 적이 아닙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오후 국가 안전 보장 회의를 열고 앞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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