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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스미싱, 특정 대상 노려…악성앱 삭제도 방해

정영태 기자

입력 : 2015.01.23 11:42|수정 : 2015.01.23 13:46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휴대전화 문자사기, 스미싱이 특정 대상을 목표로 발송돼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해당 스미싱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택배 배송지 주소 확인이나 교통 범칙금 조회 등의 가짜 사이트로 연결돼 휴대전화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형탭니다.

전화번호 입력 후 해커가 목표로 하는 특정 대상자 정보와 일치하면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되고 전화번호와 문자메시지, 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 금융정보가 유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최근 분석된 일부 악성앱은 관리자 권한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관리자 권한 해제를 방해하도록 제작돼 스마트폰의 안전모드에서만 삭제할 수 있습니다.

올 들어 탐지된 스미싱 중 결혼식을 사칭한 스미싱이 4만 5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범칙금 사칭이 만 7천여 건, 택배 사칭이 천53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진흥원은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문구 사이에 의미 없는 숫자나 알파벳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 일단 스미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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