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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당 총격 테러 기도범 혐의 전면 부인

입력 : 2015.01.23 11:32|수정 : 2015.01.23 11:32


미국 의사당 테러를 기도한 혐의로 체포된 크리스토퍼 코넬(20)이 22일(현지시간)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들을 모두 부인했다.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코넬은 의사당에 총격 테러를 가할 목적으로 지난 14일 자신의 집으로부터 3.5㎞ 정도 떨어진 한 총포상에서 반자동 소총 2정과 실탄 600발을 구입해 나오다 잠복하고 있던 연방수사국(FBI) 요원에 체포됐다.

코넬은 체포된 후 연방대배심에 의해 공무원 살해 기도, 살상 목적의 총기 구입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확정되면 최고 4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코넬은 이날 법정에 출석해 혐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간단한 답변만 했으며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FBI에 따르면 이슬람으로 개종한 코넬은 지난해 여름부터 라힐 마흐루스 우바이다라는 가명으로 트위터에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동조하는 글을 올렸으며, 최근 의사당 테러계획을 신분을 숨긴 FBI 정보원에게 털어놓았다가 꼬리를 잡혔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별도의 형사사건에 연루된 이 FBI 정보원이 법원으로부터 유리한 판결을 받아내기 위해 FBI에 협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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