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박 대통령에게 직언하겠다"

조성현 기자

입력 : 2015.01.23 12:13|수정 : 2015.01.23 12:13

동영상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쓴소리와 직언을 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소통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청와대의 내정자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부와 다짐을 밝혔습니다.

어젯밤 늦게 청와대로부터 내정 사실을 전달받았고, 밤새 고민한 끝에 오늘 아침 박근혜 대통령을 잘 모셔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겠다고 답했다고 이 후보자는 전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총리가 되면 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국민, 야당과 소통을 강화하며 공직 기강을 바로잡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에게 할 말 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완구 / 국무총리 후보자 : 직언하지 못하는 총리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직언하는 총리가 되겠다.]

이 후보자는 오늘 아침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후보자에 대해 "그간 소원했던 정부와 국회, 정치권의 소통이 원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시기에 국정을 이끌 적임자인지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새 국무총리 이완구… 김기춘 비서실장 당분간 유임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