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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스누커, 2020년 도쿄올림픽 종목 채택 도전

김영성 기자

입력 : 2015.01.23 11:07|수정 : 2015.01.23 11:08


당구와 스누커가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 종목 채택에 도전합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프로당구·스누커협회(WPBSA)와 세계 당구스포츠연맹(WCBS)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종목에 포함되도록 행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스누커는 당구 경기의 일종으로 22개의 공을 이용하는 종목입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WPBSA와 WCBS는 당구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포함돼야 하는 이유를 담은 요약 신청서를 이번 주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슨 퍼거슨 WPBSA 회장은 "스누커는 최근 급격히 성장했고, 우리는 언젠가 세계적인 스포츠로 도약할 기회를 잡게 되리라고 믿어 왔다"며 "현재 우리는 당구·스누커가 도쿄 올림픽 종목이 될 강력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퍼거슨 회장은 스누커 경기를 보는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5억 명에 이르고 90여 개국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스누커만큼 기술과 집중력을 요하는 스포츠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해 12월 올림픽 개최도시에 새로운 종목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인기 있는 야구와 소프트볼이 도쿄 올림픽에 채택될 유력한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스누커와 당구의 종목 채택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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