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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법원, 무바라크 두 아들 석방 명령

조기호 기자

입력 : 2015.01.23 04:30|수정 : 2015.01.23 04:30


이집트 법원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두 아들을 석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아들의 변호인은 "이들이 미결 구금 기간을 모두 채워서 조만간 교도소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원의 이번 석방 명령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이들에 대한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이집트 법원은 지난해 이른바 '대통령궁 사건'이라고 불리는 부패 사건에서 무바라크에게 징역 3년, 두 아들에게는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무바라크는 집권 시절에 두 아들과 함께 카이로 대통령궁을 개보수 한다는 명목으로 우리돈 140억 원의 공적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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