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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사망까지 필요소득은 월153만 원"

심영구

입력 : 2015.01.23 05:41|수정 : 2015.01.23 08:23


은퇴 후 사망할 때까지 평균 4억여 원의 소득이 필요하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재호 부연구위원 등은 '초고령사회와 노후소득' 연구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은퇴 후 필요소득 및 최저소득 수준을 측정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필요소득수준이란 은퇴 후 소비를 충당하는 데 필요한 소득수준을 말합니다.

연구팀은 1998~2012년 가구주의 연령과 기대여명, 교육수준, 성별, 배우자 유무, 주택소유 여부, 거주지역 등의 변수를 고려한 가계소비함수를 이용해 각 연도의 소비지출수준을 추정하고 이를 2010년 기준으로 현재 가치로 바꿔 합산했습니다.

그 결과, 은퇴 후에 필요한 평균소득은 약 4억322만원으로, 월 평균으로 전환하면 약 153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가계동향조사자료를 활용해 도출한 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수가 약 81만 9천 원인 점으로 볼 때 실제 평균 소비액수보다 더 많은 월소득이 필요한 것입니다.

가구주 성별로는 남성가구주 가구는 4억 천 544만 원, 여성가구주 가구는 3억 2천 449만 원이었습니다.

소득수준별로는 고소득층인 소득 10분위(상위 10%)는 6억 658만 원, 소득 9분위는 4억 8천 862만원이며,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하위 10%)는 2억 천 933만 원, 소득 2분위는 2억 8천 319만 원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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