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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박승희, 종별종합 선수권대회 1,000m 우승

권종오 기자

입력 : 2015.01.22 21:11|수정 : 2015.01.22 21:11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가 2015 종별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00m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승희는 22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종별종합 선수권대회 여자 실업부 1,000m에서 1분19초83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노선영을 0.44초 차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박승희는 여자 실업부 1,500m에 처음 출전했지만 2분14초02의 기록으로 5명 가운데 4위에 머물렀습니다.

1,000m에서 박승희에 밀린 노선영이 2분06초36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번외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상화는 번외로 1,000m에 출전했지만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나온 만큼 레이스를 마치지 않고 약 600m 지점까지만 달린 뒤 멈췄습니다.

이상화는 전날에는 500m에 번외로 출전해 38초51의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상화는 보통 종별종합 선수권대회는 출전하지 않고 건너뛰곤 했으나 올해는 다음 달 초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을 위해 참가했습니다.

지난해를 끝으로 종전 소속팀이던 서울시청과 계약이 만료돼 현재 '무적 선수'의 신분인 이상화는 정식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연맹의 허락을 얻어 번외로 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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