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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결핵 발병 영남대병원 "접촉 신생아 감염 없어"

입력 : 2015.01.22 11:33|수정 : 2015.01.22 11:33


영남대병원은 지난해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전공의에게서 결핵이 발병한 것과 관련해 이 전공의와 접촉한 신생아 등을 대상으로 1차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영남대병원은 지난달부터 해당 전공의와 밀접하게 접촉한 신생아 18명은 물론 밀접한 접촉이 없었던 신생아 60명 등 모두 78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1차 역학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가슴 엑스레이 촬영과 피부반응 검사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폐결핵이 발병하거나 잠복 결핵이 확인된 신생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이같은 결과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했다.

영남대병원은 해당 의료인과 밀접한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분류된 신생아 68명의 경우 부모의 희망에 따라 검사를 벌였으며, 60명의 어린이가 검사에 응했다.

영남대병원은 "결핵에 감염된 의료인의 전염 정도가 매우 미약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검진받은 신생아들이 이상 없는 것으로 나와 다행스럽다"며 "그러나 혹시 있을 수 있는 결핵 발병에 대비해 2차, 3차 역학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에서는 지난해 8월 말부터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전공의 1명이 결핵에 걸린 사실이 지난달 16일 확인돼 병원 측이 접촉 신생아 등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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