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심평원 "겨울철 '아래팔' 골절 가장 많다"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1.22 11:03|수정 : 2015.01.22 12:27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부위를 이르는 '아래팔' 골절 환자가 1, 2월 겨울철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골절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으로 '아래팔' 골절 환자는 1월엔 7만 명, 2월엔 6만 8천 명으로 다른 부위 환자보다 많았습니다.

약 20% 비율로 전체 골절 환자 5명 중 1명꼴로 아래팔 부위를 다친 겁니다.

아래팔 다음으로는 겨울철엔 '발목 등 아래 다리' 골절환자가 많았습니다.

연령 별로 골절 환자를 보면 70대 이상이 18.1%로 가장 많았고, 50대 17.9%, 10대 환자 14% 순이었습니다.

70대 이상 환자는 지난 2009년 26만 명에서 5년 새 55%나 늘어나 4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심사평가원은 고령층은 유연성과 평형감각 등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고, 어린 연령층은 주의력이 떨어져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골절 환자 수가 지난 5년 새 34만 명이 늘어나면서 총 진료비도 4천억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눈이 많이 오거나 강추위가 이어질 땐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푼 뒤 외출하고, 넘어졌을 땐 다친 부위와 부상 정도를 정확히 진단받은 게 좋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