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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전지훈련도 '클래식급'… 2월에 미국행

이은혜

입력 : 2015.01.22 10:37|수정 : 2015.01.22 10:37


전력 보강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서울 이랜드가 전지훈련 계획을 발표했다. 역시 화려하다. 서울 이랜드는 2월 초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해 2월 말에는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영광을 영입하며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 팀으로서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성했다. 2014 시즌 포항을 1부 상위권으로 이끈 베테랑 미드필더 김재성, J리그 신인왕 출신으로 일본 국가대표에도 발탁됐던 공격수 카렌에 이은 대형 영입이었다.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 지은 서울 이랜드는 오는 1월 29일부터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돌입할 계획. 훈련일정도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 팀들 못지 않다. K리그 챌린지 팀들은 구단 사정상 동계 전지훈련을 국내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사정이 여의치 않은 2부 팀에게 해외전지 훈련은 어려운 것이 현실. 최근에는 1부 팀들도 모기업의 지원이 탄탄한 경우가 아니면 비시즌 해외 훈련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서울 이랜드는 창단 첫 시즌부터 1부 팀들이 프리 시즌 훈련지로 택하는 남해 스포츠 파크에서 공식적인 동계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월 1일 남해로 향하는 이랜드는 20일까지 약 3주간 국내 훈련을 소화한 뒤 2월 2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로 출국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 연습경기와 두번째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3월 시즌 개막을 위해 마지막 전력 담금질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 이랜드 구단 측은 선수단이 2월부터 시작되는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에 가장 먼저 팬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1월 29일 실시되는 첫 공식훈련에 창단 첫 시즌권을 구매한 팬들을 모두 초청하는 'First Touch 2015'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함께 초청되며 훈련 이후에는 마틴 레니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선수들의 가족이 크루즈에서 인사를 나누는 이색적인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SBS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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