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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심판배정 투명성과 평가시스템 강화

최희진 기자

입력 : 2015.01.22 10:34|수정 : 2015.01.22 10:34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번 시즌부터 전담 심판제가 도입됨에 따라 심판 배정의 투명성과 판정에 대한 평가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프로연맹은 "올해부터 전담 심판제로 바뀌면서 K리그 경기에 배정할 수 있는 심판은 지난해 46명에서 70여명까지 늘어나게 됐다"며 "심판진이 확대되면서 시즌 중에도 심판 승강제가 운용될 수 있어 무한 경쟁 체제가 펼쳐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프로연맹은 올해 K리그에 투입되는 심판들에 대한 심판 배정 투명성 강화, 심판 신상필벌 강화, 심판 교육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심판 배정 투명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심판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 자동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심판들은 경기 하루 전날 숙소에 집결한 뒤 경기 당일 배정을 받아 이동하게 되며, 심판진은 킥오프 90분 전에 배정 내용을 알게 됩니다.

판정에 대한 평가 시스템을 강화해 오심을 저지른 심판에 대한 신상필벌도 엄격해지고, 오심 논란을 줄이는 차원에서 경기 직후 심판판정 동영상 분석 과정에 구단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 차원에서 K리그에 투입되는 심판들을 대상으로 교육 코스를 1년에 두 차례 운영하고, 체력 테스트는 1년에 세 차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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