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아오키 ,샌프란시스코 입단…류현진과 맞대결

주영민 기자

입력 : 2015.01.22 09:19|수정 : 2015.01.22 09:4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밀워키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일본의 '안타 제조기' 아오키 노리치카(33)를 영입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오키와 진통 끝에 1년 4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아오키가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LA다저스의 류현진과 펼치게 될 한일 투타 맞대결이 볼거리를 더하게 됐습니다.

아오키는 "1번타자로 뛰고 싶다"고 말했고, 샌프란시스코도 아오키를 톱 타자 후보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샌프란시스코전 첫 투구가 아오키를 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16차례 맞대결을 펼치는데, 일정상 류현진은 최대 5차례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습니다.

류현진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전에 4번 등판했습니다.

류현진은 일본인 타자에게 약한 면을 보였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5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당시 상대 1번 타자 아오키와 맞붙어 4타수 2안타를 허용했고, 그해 6월 20일에는 뉴욕 양키스 스즈키 이치로와 맞붙어 홈런 한 개 포함 3타수 2안타로 판정패했습니다.

이후 류현진이 일본 타자와 상대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지난해 다저스가 지구 1위를 차지하고, 샌프란시스코가 2위로 와일드카드를 거쳐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것처럼 올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양 팀의 경쟁구도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