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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축구 호주도박사들, '한국 승리' 만장일치

주영민 기자

입력 : 2015.01.22 09:57|수정 : 2015.01.22 09:57


호주에서 활동하는 승부 예측 전문가들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만장일치로 한국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 호주판에 따르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안컵 8강전 승자를 알아맞히는 게임을 개설한 업체 14곳이 모두 한국의 배당률을 우즈베크보다 낮게 책정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승리 배당률은 1.73∼1.91, 우즈베크의 승리 배당률은 4.5∼5.4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똑같이 100달러를 걸 때 한국 승리가 적중하면 173∼191달러, 우즈베크 승리가 적중하면 450∼540달러를 돌려받는다는 뜻입니다.

무승부 배당률은 3.1∼3.4로 제시됐습니다.

현재 베팅 참가자의 69%는 한국의 승리, 19%는 우즈베크의 승리, 나머지는 무승부에 돈을 걸었습니다.

배당률은 각 베팅업체의 예측 전문가(오즈메이커)들이 평균 전력,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책정합니다.

도박사들은 소속 기업의 실적을 좌우하는 직업인인 까닭에 배당률은 승부를 예측할 때 재미있는 자료로 참고되곤 합니다.

하지만 축구가 변수가 많고 이변도 자주 불거지는 종목이라서 냉철한 도박사들도 틀려서 낭패를 보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유럽 도박사들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알제리를 꺾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으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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