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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정부군-반군, 완충지대서 중화기 철수 합의

유병수 기자

입력 : 2015.01.22 09:49|수정 : 2015.01.22 09:49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 러시아 반군이 동부 완충지대에서 중화기를 철수하는 내용의 합의안이 마련됐다고 AP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4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같은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해 9월 체결된 민스크 휴전협정에 따라 전선에서 15㎞씩 물러나 설정한 폭 30㎞의 완충지대에서 중화기를 철수시키게 됩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회담에서 사태 해결에 돌파구가 될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로 보내는 탱크나 대포, 장갑차 등 중화기가 최근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총장은 러시아군 9천 명 이상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는 "특정한 수치나 숫자를 들어 설명할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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