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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북전단 살포 비난…"남측과 상종할 필요 있나"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5.01.21 19:40|수정 : 2015.01.21 23:04


북한은 남측이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통제하지 못하면, 대화 제의를 거부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며 남측을 압박했습니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조선중앙통신 문답에서, "자기 땅에서 벌어지는 엄중한 사태 하나 제대로 통제 못 하는 남한 당국과 상종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평통은 "북한의 존엄과 체제를 비난하고 모독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단호히 징벌한다는 것을 이미 선포한 상태"라면서, "전단 살포로 얻을 것은 파멸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평통은 탈북자단체와 미국인권단체가 예고까지 해가면서 대북전단을 살포했지만, 남측이 자제 당부 이상의 근본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는 "탈북자들의 행동을 비호하고 조장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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