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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호주오픈 테니스 탓 훈련 차질

입력 : 2015.01.21 17:52|수정 : 2015.01.21 17:52


한국 축구 대표팀이 테니스 메이저 국제대회인 호주오픈 탓에 작은 훈련 차질을 겪었다.

한국 선수단 버스는 21일 오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훈련에 20여 분 지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호주오픈과 퇴근 러시가 겹치면서 도로에 정체가 심했다"고 지각 사유를 밝혔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이 열리는 렉탱귤러 스타디움은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 파크와 가깝다.

두 경기장이 나란히 지척에서 묘하게 대조되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멜버른 파크 근처에는 인파가 항상 넘실거리지만 렉탱귤러 스타디움 근처는 경기 날이 아니라서 썰렁했다.

아시안컵은 올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과 비교할 때 위축된 느낌이 있다.

멜버른 방송에서는 호주오픈 중계를 자주 접할 수 있지만 아시안컵은 희소한 유료 방송 채널을 통해서만 관전할 수 있다.

그래도 경기 때는 멜버른 관중이 많이 들고 있어 흥행은 만족스럽다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대회 조직위는 이날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멜버른 조직의 해단식을 하루 앞당겨 열었다.

한국과 우즈베크의 22일 8강전은 멜버른에서 열리는 마지막 아시안컵 경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손흥민(레버쿠젠)은 기자회견을 위해 훈련이 예정된 렉탱귤러 스타디움에 일찍 나왔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한참 동안 선수단 버스가 도착하기를 기다려야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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