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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정에 필요"…장하성 저서 靑에 전달

조을선 기자

입력 : 2015.01.21 17:04|수정 : 2015.01.21 19:37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한국 경제 현실을 총체적으로 진단한 장하성 교수의 저서 '한국 자본주의'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안철수 신당' 창당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안 의원과 장 교수는 지난 13일 좌담회를 하면서 "청와대가 한국 경제 현실을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다"고 보고,박 대통령에게 직접 책을 보내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의원은 그동안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에 강한 비판을 제기해왔습니다.

장 교수는 저서에서 한국 자본주의가 반시장적 재벌과 대기업, 반시장적 정치권과 관료들 탓에 고용과 임금, 분배에 대한 고려 없는 3무 성장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자본주의'를 위해선 기업 이익의 가계 배분 몫을 확대하고 임금 격차를 줄이는 등 정부의 소득재분배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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