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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국정연설 "부자 증세로 중산층 살리기"

김우식 기자

입력 : 2015.01.21 17:57|수정 : 2015.01.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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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 한해 국정운용 구상을 밝히는 국정연설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은 부자 증세를 통한 중산층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 국정연설에서 북한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여섯 번째 국정연설은 부자증세를 통한 중산층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며 부를 재분배해 중산층을 살리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중산층을 위한 경제나 중산층의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은 효과를 봤으며 정치권이 방해하지 않는 한 계속될 것입니다.]  

자본 소득 최고 세율을 23.8%에서 28%로 높이고 100대 금융기관에 은행세를 걷는 등 세제개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외교 현안에 대해서는 군사력과 강한 외교력을 결합한 현명한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세력인 IS 격퇴작전은 지상군 투입없이 진행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소니 해킹 사건과 관련해 테러와 마찬가지로 사이버 위협과 싸우기 위해 모든 정보를 통합할 것이라며 관련 법안의 의회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한을 아예 언급하지 않았고 사이버 안보를 강조했지만 북한에 대한 추가 응징방안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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