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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테이큰' 시리즈 잇는다…화끈한 관람포인트 5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1.21 15:34|수정 : 2015.01.21 15:34


액션 스타 키아누 리브스의 귀환으로 기대를 모으는 '존 윅'이 오늘(21일) 전국 극장에개봉한다. 언론시사회와 일반시사회로 영화를 먼너 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한 관람 포인트들을 정리해봤다.

◆ '테이큰', '아저씨' 잇는 1인 맨몸 액션

'존 윅'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전설의 킬러 '존 윅'의 거침없는 복수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키아누 리브스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를 시작하는 남자 '존 윅'으로 분해 오랜만에 강렬한 액션 열연을 펼쳤다.

'테이큰', '아저시'처럼 마지막으로 지키고자 했던 것을 잃으면서 마침내 주인공의 분노가 폭발하고 적에게 복수를 시작하면서 화끈한 액션이 펼쳐진다.

여기에 '본' 시리즈처럼 키아누 리브스가 1:70의 대결을 펼치며 액션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특히 극중 '부기맨을 죽이기 위해 보내는 자'라고 표현될 만큼 강한 캐릭터인 키아누 리브스는 배역을 위해 네 달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쿵푸, 주짓수, 유도 등에 총격 액션을 결합한 건푸 액션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기발한 액션을 선사한다.
이미지◆ 1인칭 슈팅게임을 하는 듯한 액션 쾌감

'존 윅'은 100여분 간의 러닝타임 내내 쉴 새없이 릴레이 액션을 펼친다. 관객들은 스스로 게임을 하는 것과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인데 이는 주인공 존 윅을 코믹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설정한 제작진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 존 윅은 적수가 없는, 절대적인 액션 캐릭터로 표현되는데 이 캐릭터는 키아누 리브스라는 배우와 만나면서 현실성을 획득했다. 또한 영화적인 과장법이 돋보이는 독특한 매력의 캐릭터로 탄생됐다.

키아누 리브스의 폭발하는 분노 속에 펼쳐지는 화끈한 복수극은 정점을 향해갈수록 관객들의 몰입감을 더하며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슈팅게임을 하는 것과 같은 쾌감을 전한다.

◆ '액션 레전드' 키아누 리브스의 원숙한 매력

키아누 리브스를 전성기로 이끈 '매트릭스'는 1999년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많은 평단과 관객에게 호평받았다. 리브스는 이후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관객들은 키아누 리브스의 진정한 액션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었다. 

'매트릭스' 이후 15년 만에 키아누 리브스는 '존 윅'의 액션 히어로로 돌아왔다. 그만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은 '존 윅'에서도 십분 발휘돼 액션 영화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의 액션을 선사한다.
이미지◆ 감각적 영상, 짜릿한 음악, 세련된 스타일

'존 윅'의 촬영은 대부분 뉴욕시에서 이뤄졌다. 존 윅의 쉼터가 되는 집은 맨하탄 도심 한가운데 위치시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표현했고, 과거의 장소이면서 복수를 행하는 공간인 컨티넨탈 호텔은 킬러들과 상류층을 위한 초현실적인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처럼 설정에 따라 전혀 다른 공간을 보여주는 뉴욕 곳곳에 존 윅이 살고 있는 두 세계를 극명하게 대치시켜 스타일리시한 공간 표현을 했다.

쉴 새없이 몰아치는 액션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공간에 따라 변화하는 짜릿한 음악의 향연이다. 특히 한정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클럽 액션 신은 감각적인 영상과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보는 이의 오감을 자극한다.

◆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 의외의 유머

'존 윅'은 키아누 리브스의 감성 연기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비현실적인 공간과 캐릭터를 옮겨놓은 듯한 만화적인 느낌을 준다. 여기에 적재적소에 유머를 배치시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게 인상적이다. 특히 존 윅을 두려워하는 적의 모습, 과장된 대사 표현 등 의도적인 상황 연출은 관객에게 기대치지 않았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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