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부산에서 크레인 구조물 추락…3명 사망·1명 부상

KNN 김민욱

입력 : 2015.01.21 12:22|수정 : 2015.01.21 12:22

동영상

<앵커>

부산에 있는 선박 구조물 공장에서 대형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이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KNN 김민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크레인 붕괴 사고가 발생한 부산 영도구 청학동 조선소에 나와 있습니다.

높이 30m, 40톤급 크레인 붕괴가 발생한 시간은 오늘 오전 9시 45분입니다.

부산 청학동의 한 조선소 선박건조용 크레인 해체 작업 중 철제 구조물이 추락하면서 작업자 4명이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58살 김명호 씨 등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58살 김명호 씨, 59살 문점용 씨, 61살 허영삼 씨 등 3명입니다.

또 함께 작업을 하던 57살 박 모 씨는 붕괴된 크레인 아래에 깔려있는 상황에서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1일) 크레인 철거작업에는 외부에서 작업지시를 하던 감독관 1명 등 모두 5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들은 12미터 높이의 크레인에서 해체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크레인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면서 붕괴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나자 소방본부에서는 소방대원 40여 명과 구조 장비 12대가 출동해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찰은 감독관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 규정 준수 위반은 없었는지 조선소와 철거 업체를 상대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