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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국정연설 "부자 증세로 중산층 살리자"

김우식 기자

입력 : 2015.01.21 12:17|수정 : 2015.01.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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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올 한해 대내외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국정연설을 했습니다. 부자 증세를 통한 중산층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중산층을 겨냥해서 세금 환급을 줄이겠다는 우리 정부와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취임 후 여섯 번째 국정연설을 했습니다.

지난 5년간 일자리 1천 1백만 개 늘었고 적자가 줄면서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며 정책의 초점을 중산층 살리기에 맞추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재원 마련을 위해 미국 정부는 연소득 50만 달러 이상 가구의 최고세율을 23.8%에서 28%로 높이고 100대 금융기관에 은행세를 거두는 등 부자증세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현안에 대해서는 군사력과 강한 외교력을 결합한 현명한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세력인 IS의 약진을 막았다며 테러집단을 분쇄하기 위한 광범위한 협력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니 해킹 사건과 관련해 테러와 마찬가지로 사이버 위협과 싸우기 위해 정보를 통합할 것이라며 관련 법안의 의회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한을 아예 언급하지 않았고 사이버 안보를 강조했지만, 북한에 대한 추가 응징방안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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