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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스트라이크존"…심판들 적응훈련 구슬땀

이영주 기자

입력 : 2015.01.21 01:28|수정 : 2015.01.2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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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스트라이크존이 올해부터 위쪽으로 조금 커집니다. 달라진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기 위해서 심판들부터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심판들이 피칭머신에서 나오는 공의 높이를 달라지는 스트라이크존에 맞도록 설정합니다.

지난 시즌 스트라이크존은 세로 47cm 가로 50cm의 직사각형 형태였는데, 올 시즌부터는 높은 쪽으로 공 반 개 정도, 3~4cm 정도 커지기 때문에 심판들은 여러 방법으로 높은 공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습니다.

직접 포수 자리에서 공을 잡아보기도 하고, 타석에도 서 보고, 실전처럼 판정을 내리며 새로운 존을 눈에 익힙니다. 미세한 차이이다 보니, 아직은 낯섭니다.

[아, 많이 높다. 저희도 연습 많이 해야겠는걸요.]

달라진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기 위해 심판들은 판정연습을 하루종일 반복, 또 반복했습니다.

심판들은 다음 달에는 전지훈련 중인 각 팀의 연습 경기를 찾아가 달라진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선수들의 적응도 도울 계획입니다.

[도상훈/KBO 심판 위원장 : 심판도 사실은 스트라이크존이라는 게 각자각자 개성에 따라서 조금씩 틀린데, 가능하면 통일되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판정을 위해 심판들도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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