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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버바 왓슨,미국야구팀 구단주 됐다

김영성 기자

입력 : 2015.01.20 18:27|수정 : 2015.01.20 18:27


미국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버바 왓슨이 자신의 고향 연고지인 마이너리그 야구팀의 공동 구단주가 됐습니다.

왓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블루 와후스 야구팀의 공동소유자가 됐다"며 "나의 고향을 사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PGA는 홈페이지에서 "왓슨은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고 골프에 빠졌지만 골프 덕분에 야구팀의 공동소유자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세계 골프 랭킹 4위인 왓슨은 최근 신시내티 레즈 산하 더블A 팀인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의 지분을 샀습니다.

구단 보도자료에서 왓슨은 "블루 와후스의 경기를 처음 보러 갔을 때부터 이 팀의 열혈 팬이 됐다"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친구, 가족과 함께 경기를 보러 가기에 아주 좋다"고 말했습니다.

왓슨은 블루 와후스 홈구장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서 태어났고 그 곳에서 32㎞ 떨어진 바그다드에서 자랐습니다.

왼손 장타자로 유명한 버바 왓슨은 블루 와후스의 구단주가 된 것을 기념해 홈구장 홈플레이트에서 분홍색 골프 드라이버와 야구 방망이로 스윙을 날리는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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