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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기준 어긴 스키장·리조트 음식점 10곳 적발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1.20 18:26|수정 : 2015.01.20 18:26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 31곳의 음식점 129곳을 점검한 결과, 10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며 행정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집단 식중독 의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 내에서는 직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음식점 1곳과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음식점 1곳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양평의 미리내눈썰매장 내 급식소와 전북 무주군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편의점 1곳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에 사용하거나 보관했습니다.

경남 양산의 통도환타지아 내 음식점 3곳, 경기도 용인 양지파인리조트의 급식소 1곳 등도 시설기준 위반,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의 이유로 행정처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식약처는 아울러 지하수 살균소독장치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겨울스포츠시설 14곳의 지하수를 검사한 결과, 스키장과 눈썰매장 각 1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2곳 모두 직원들이 몸을 씻는 용도 등으로 쓰는 생활용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라며 "생활용수가 음식점 내에서 사용되지 않게 지방자치단체가 철저히 관리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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