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제재 유지 결정…"우크라 동부 상황 악화"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28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동부의 상황이 악화 되면서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대러 제재를 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모게리니는 모든 EU 회원국의 입장은 같다고 말했습니다.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EU 장관들은 러시아가 지난해 9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체결한 휴전협정을 이행하지 않는 한 현재의 대러 제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격화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