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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랜드마크 '울산대교' 위용…세계 3위 현수교

UBC 김규태

입력 : 2015.01.20 17:29|수정 : 2015.01.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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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울산대교'가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 큰 현수교인데, 현재 공정률은 94%로 오는 5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김규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구와 동구를 잇는 울산대교.

핸드볼 경기장 크기의 상판 65개가 모두 연결되면서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차를 타고 시원하게 뚫린 다리 위를 달리면 창밖으로 산업수도 울산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현수교 주케이블 도장작업은 모두 마쳤고, 터널과 접속도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울산대교의 현재 공정률은 94%, 대부분은 공사를 마치고 다리 위 특수포장 작업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강병섭/울산대교 감리단장 : (에폭시 아스팔트는) 두께를 얇게 함으로써 무게를 줄여줘 전체적인 구조물에 상당한 경제성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울산대교는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만 1.15km로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주탑과 주탑 사이가 하나로 연결된 단경간 현수교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깁니다.

세계 최초로 초고강도 케이블이 사용됐고, 새로운 가설공법도 국내 최초로 도입됐습니다.

[송병기/울산시 교통건설국장 : 남구지역과 동구지역 간에 20분 이상 시간도 절약되고 동구 지역에 새로운 하나의 교통축이 형성됨으로써 동구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됩니다.]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울산대교가 오는 5월 개통되면 아산로와 염포로, 방어진순환 도로의 체증이 완화되고 물류 이송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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