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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경기도형 보육정책 마련할 것"

입력 : 2015.01.20 15:30|수정 : 2015.01.20 15:30


남경필 경기지사는 20일 정부 대책과 별도로 경기도형 보육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부모안심보육정책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어 "중앙정부에서 내놓은 대책만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 경기도 나름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CCTV 설치 등 단기대책과 보육교사 질 향상·처우 개선 등 장기대책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16일 "정부가 발표한 CCTV 설치 의무화 방안은 보육교사 인권 침해 논란 등으로 법제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경기지역 어린이집이 라이브 앱 기능의 CCTV 설치를 신청하면 모두 지원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CCTV 설치 방안과 함께 보육교사 취득요건 강화, 교사 행정업무 간소화, 교사 인성교육 강화 등 방안도 논의됐다.

남 지사는 "행정적으로 선생님들을 지치게 하는 일들이 뭔지 조사해 '경기도형 평가인증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다. 모든 결정은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류재구 경기도의회 의원, 최창한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 등이 함께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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