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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의정부 화재 이재민 대피소 곧 철거…대책은?

송호금 기자

입력 : 2015.01.20 12:42|수정 : 2015.01.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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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 오늘(20일)은 의정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대피소가 곧 철거된다는 소식입니다.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이재민 대피소가 설치된 초등학교의 개학이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이재민들 걱정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화면 보시죠.

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대피소에 지난주 안내문이 걸렸습니다.

오는 25일 대피소를 철거하겠다는 내용인데, 갈 곳 없는 이재민들,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의정부화재 이재민 : 대책도 안 세워 주고 너무 잊혀지는 것 같아서 화가 나는데… 눈도 오고 서글퍼 죽겠어요.]

의정부시는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구호와 이주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다른 곳에 집을 얻는 사람에게는 전·월세 자금을 최대 3천만 원까지 2년 무이자 조건으로 융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이 원할 때는 다른 곳에 대피소를 이전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호득/의정부시 자치행정국장 : 306 보충대의 생활관이나 의정부 실내 체육관, 또는 이재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최적의 장소를 선택하고 이전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해뜨는 마을' 아파트의 경우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빠르면 오늘부터 재입주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74가구 가운데 6가구만 화재 피해를 입었는데 오늘 안전진단 결과가 발표됩니다.

그러나 대봉 그린 아파트와 드림타운 아파트는 피해 정도가 심해서 재입주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정부 화재로 인한 피해는 사망 4명, 현재 병원치료를 받는 사람이 38명이고 이재민은 모두 374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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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경관을 한탄강 포천시 구간이 관광지로 본격 개발됩니다.

포천시는 한탄강 8경을 비롯한 한탄강 협곡에 모두 90억 원을 투입해 지질생태 체험관을 설치하고 한탄강 협곡을 돌아볼 수 있는 트레일 코스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 마을 9곳이 참여하는 로컬푸드 식당, 숙박시설 등을 유치해서 관광 편의를 돕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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