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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출산공제 부활"…새정치연합 "감언이설"

이경원 기자

입력 : 2015.01.20 12:18|수정 : 2015.01.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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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이런 보완책에 대해서 야당은 구체성이 없는 감언이설에 불과하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출산공제 부활을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간이세액표 개정과 분할 납부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보완책이 국민을 우롱하는 감언이설에 불과하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납세자인 국민 입장에서 세금 부담은 그대로라며 정부가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박수현/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연말정산 논란의 원인은 다름 아닌 부자 감세로 인한 세수 부족입니다. 부족한 세수를 서민에게 떠넘기면서 서민증세로 이어진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가계소득 증대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정치적인 논쟁보다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 구체적인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다른 건 손볼 필요가 있다며, 저출산 대책 기조에 맞게 출산에 대한 혜택을 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 세제개편 때 폐지된 출산공제의 부활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서 둘째 아이, 혹은 셋째 아이에 대해서는 더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다만, 새정치연합이 세액 공제율을 현행 15%에서 5% 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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