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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10만 장 살포…'인터뷰'DVD 제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5.01.20 10:13|수정 : 2015.01.20 10:57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어제밤 경기도 파주시에서 10만 장 가량의 대북전단을 살포했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해 11월 예고한 대로 어젯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문지리에서 대북전단 10만 장을 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학 대표는 그러나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DVD는 어제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북한이 진정성 있고 실천 가능한 대화에 임하지 않거나 이산가족 상봉을 안할 경우 대북전단을 더 많이 보낼 것이라는 경고차원에서 어제 전단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박 대표가 전단을 살포한 이후에 상황을 파악했다"며,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전단살포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므로 규제할 수 없지만, 지역 주민의 신변 안전이 우려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정부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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