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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갑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분 매입 계획

최희진 기자

입력 : 2015.01.20 09:15|수정 : 2015.01.20 09:15


중국 자본의 힘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도 뻗치게 됐습니다.

AFP통신은 중국의 백만장자인 왕젠린이 4천만 유로, 우리 돈 약 500억 원를 들여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의 지분 20%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이 내일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최대 부동산 회사인 다롄 완다그룹을 이끌고 있는 왕젠린은 전체 재산이 180억 달러, 우리 돈 약 19조 4천억 원으로 추정되며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조사한 세계 부호 순위 42위에 올랐습니다.

열성 축구 팬인 왕젠린은 중국 다롄 완다 축구팀의 구단주였다가 2000년 승부 조작 사태가 벌어지고 난 뒤 구단 지분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해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하는 등의 성과를 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늘어난 부채 때문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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