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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출산공제 부활…부양가족공제 둘째는 2∼3배 확대"

김수형 기자

입력 : 2015.01.20 09:12|수정 : 2015.01.20 13:10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벌어진 연말정산에 대해 여당이 출산공제를 부활하고 부양가족공제를 확대해 내년도 연말정산 때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나성린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오늘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연말정산 종료 이후 문제점이 밝혀지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특히 다자녀의 경우, 독신자 가족 이런 데서 축소액이 큰 것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한 보완 의지를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해 기존의 소득이 많을수록 혜택을 보는 구조를 완화하겠다는 세제개편의 큰 틀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세액공제율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나 수석부의장은 "세액공제율을 일률적으로 높이자는 안은 문제가 있다"며 "이렇게 되면 세수 손실이 너무 크고, 고소득자도 같이 혜택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정부와 당정회의를 열어 연말정산에 따른 세수 효과를 분석하고 내년도 연말정산에 반영할 주요 조정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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