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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인기에 백화점·편의점도 뛰어들었다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1.20 08:01|수정 : 2015.01.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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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직접 구매가 인기를 끌자 이제 백화점과 편의점도 직구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배송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걸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직구를 하는 소비자들은 국내보다 싼 가격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한 유명 브랜드 아동복의 국내 가격은 53만 9천 원인데 직구를 하면 20만 원이나 쌉니다.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도 해외 직구를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김명예/해외 직구족 : 더 많고 다양한 그런 디자인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또 가격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고 하다 보니까 굳이 한국에서 내가 그 돈을 주고 살 이유가 없다는 거죠.]

2011년 연간 4천억 원대였던 국내 해외 직구 규모는 지난해 1조 7천억 원으로 커졌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직구 대행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한 백화점은 유럽의 유명 직구 사이트와 제휴를 맺고 소비자들의 직구를 대행해주고 있습니다.

[윤나미/백화점 해외 직구 매장 담당 : 배송이나 언어 등의 굉장히 고객들이 이용하시기 불편한 단점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백화점에서 해외 직구 컨셉의 편집숍을 마련한다면 해외 직구가 가진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편의점 업계도 직구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안내책자에서 물건을 골라 결제하면 직구 상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직구 열풍이 거세지면서 배송이 지연되는 등의 피해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해외 직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해가 많이 접수된 해외 업체나 쇼핑몰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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