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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콘서트홀 세종로에…클래식 강남북 균형 '기대'

조지현 기자

입력 : 2015.01.19 17:40|수정 : 2015.01.19 17:40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전용 콘서트홀 부지가 세종로 공원으로 확정돼 올해 투자심사 등 절차를 밟게 됩니다.

서울시는 현재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 단계라며, 투자심사를 거쳐 이르면 올 연말 설계를 공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오는 2017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용홀이 지어지면 서울시향의 안정적인 연주활동이 보장되는 것과 더불어 그동안 강남에 쏠렸던 클래식 공연을 서울시내 전역에서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서울시내에 클래식 음악 전용홀은 서초동에 있는 예술의전당이 유일합니다.

오는 9월 두 번째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롯데홀'이 문을 열지만, 이 또한 잠실입니다.

강북에는 광화문에 세종문화회관이 있지만, 이곳은 다목적 홀이어서 음향이 클래식 공연에는 맞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서울시향을 비롯해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연주자의 내한 공연 등 주요 클래식 음악회는 대부분 예술의전당에서 열렸습니다.

클래식계에서는 대략 2천석 안팎이 콘서트홀로서 적당한 규모라고 보고 있는데, 객석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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