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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정명훈 감독 "말로 표현할 길 없다"…즉흥 연주

입력 : 2015.01.19 19:02|수정 : 2015.01.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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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의 직원 성희롱, 폭언 논란을 둘러싸고 한바탕 시끄러웠던 서울 시향. 오늘(19일) 예술감독인 정명훈 씨가 신년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기자회견 막바지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던 정 감독이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며 갑자기 즉흥 연주를 했는데, 도대체 무슨 말이 오갔을까요?

[정명훈 감독 : (정 감독 처우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돈을 주는 건 '이 사람 그만큼 일 잘할 거라'는 기대 갖고 그에 맞게 주는 거다.  '왜 이 돈을 줍니까?'라는 질문은 돈 주는 사람에게 물어야. 돈 주는 사람들 바보 아니다. 나는 '받은 만큼 일을 잘 했느냐?' 질문에만 답할 수 있어. 그런데 그럼 내가 일을 못했느냐 물으면 그건 또 아니란다. 그럼 난 할 말 없어. 나는 파리 일본 등 여러 곳에서 일했지만 어디서 돈 더 받고 덜 받고 하지 않아.

그런 말 하는 사람들에게 되려 묻고 싶다.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나? 내가 돈 안 받고 하면 해결되겠나? 다른 전제조건 다 되면 무료로도 한다. 그런데 그런 것 하나도 개런티 안 된 상태에서 '그거(내 샐러리)나 깎자' 하면 그건 모욕이다.]

이 대답을 끝으로 정 감독은 즉흥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SBS 뉴미디어부) (영상취재 양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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