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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이랜드FC,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 영입

강청완 기자

입력 : 2015.01.19 13:31|수정 : 2015.01.19 13:31


올해부터 K리그 챌린지에 새로 합류하는 서울 이랜드FC가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을 영입했습니다.

이랜드FC는 김영광을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로부터 이적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2년 전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영광은 2007년부터 울산에서 뛰었고 지난해 경남FC로 임대돼 시즌을 보냈습니다.

K리그 통산 312경기에 출전해 333실점을 기록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등에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랜드FC는 김영광이 "신인 선수가 많은 팀에 경험을 불어넣을 적임자"라면서 "첫 시즌 우승과 승격을 목표로 하는 팀의 스쿼드 구축에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라고 환영했습니다.

김영광은 "정상의 자리에 있다가 2년 전 부상으로 주춤했고, 경남 임대 시절 마음고생을 많이 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다시 시작하고 열정을 되살릴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클래식에 남아있는 것이 최상의 선택일 수 있었지만, 신생 구단의 창단 멤버로 역사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었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영광을 이랜드FC로 보낸 울산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 등을 거친 골키퍼 송유걸을 강원FC에서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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