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결혼하자" 새터민 여성 속여 8천여만 원 뜯어낸 50대 구속

입력 : 2015.01.19 14:00|수정 : 2015.01.19 16:56


청주 상당경찰서는 새터민 여성에게 접근, 결혼하자고 속여 8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박 모(50)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택시 운전기사인 박 씨는 지난해 3월 우연히 자신의 택시를 타면서 알게 된 A(42·여)씨에게 접근해 결혼할 것처럼 속여 8개월간 40여 차례에 걸쳐 8천9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국내 사정에 어두운 A씨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으며, A씨에게서 뜯어낸 돈은 대부분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A씨는 재력가 행세를 한 박 씨에게 속아 정착금과 아파트 입주금은 물론 북에 두고온 자식을 데려오기 위해 모아둔 돈도 몽땅 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