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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 2010년 한국 도움받아 북한 네트워크 침투"

정연 기자

입력 : 2015.01.19 12:47|수정 : 2015.01.19 14:39


미국 국가안보국이 지난 2010년 한국 등의 도움으로 북한 네트워크에 침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북한 네트워크에 침투해 북한 해커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와네트워크의 내부 작업을 추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심었다는 것입니다.

침투해 수집된 증거는 미 정부가 소니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새로 공개된 국가안보국의 기밀문서와 전직 정부 당국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이를 보도했습니다.

침투 작전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동맹국들이 지원했고, 중국 네트워크를 뚫고 들어가 북한 해커들이 애용하는 말레이시아의 회선을 잡아낸 뒤 북한 네트워크로 직접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비밀리에 북한 해커들의 움직임을 추적해왔고 북한이 영화 '인터뷰' 예고편이 공개된 지난해 6월부터 보복을 예고했는데도 대응에 나서지 않은 점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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