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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리졸브 연습 3월초 계획대로…9월 PSI훈련 참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01.19 11:32|수정 : 2015.01.19 11:32


국방부가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을 계획대로 3월 초에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청와대에서 진행된 '2015년 국방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한미연합방위체제 강화를 위해 을지프리덤가디언,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키 리졸브·독수리연습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임시 중지하면 핵실험을 임시 중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남북관계의 핵심 변수로 부상해 왔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는 한미연합체제 강화를 업무보고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보고했고, 한미연합훈련은 일관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미연합훈련은 튼튼한 국방을 만드는 데 핵심적 여건"이라며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요구를 국방부로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주장을 고도의 심리전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훈련과 관련해 여러 주장을 했지만 새로운 논리"라면서 "군사적으로 봤을 땐 고도의 심리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핵개발을 하는 원인이 한미연합훈련에 있는 것처럼 오도할 의도가 있다고 보며 남북관계 책임도 연합훈련에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는 9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훈련에도 참가할 계획입니다.

5∼6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확산방지 훈련을 위해 올해 초부터 관련국들과 실무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훈련은 가상 대량살상무기를 적재한 선박을 공해상에서 추적하고 감시하는 한편 실제 선박 운항을 정지시키는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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