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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디바이너' 러셀 크로우 "작품 선택의 기준? 닭살 돋아야…"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1.19 15:02|수정 : 2015.01.19 15:02


배우 러셀 크로우가 독특한 작품 선택의 기준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논현동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영화 '워터 디바이너'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러셀 크로우는 "나는 작품을 볼 때 내러티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작품을 볼 때 '닭살효과'가 있는지를 눈여겨본다고 했다. 크로우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 내 몸에 닭살이 돋을 만큼 나를 매료시켜야 한다. 이번 작품이 그랬다"고 설명했다. 

신작 '워터 디바이너'에서 연기 뿐만 아니라 연출까지 겸한 크로우는 "연기하면서 감독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거 같다. 그동안 리들리 스콧, 톰 후퍼 , 론 하워드 등 대단한 감독과 작업을 했고,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감독으로 내가 나섰다기 보다는 이 작품이 나를 선택한 게 아닐가 싶다"고 메가폰을 잡을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워터 디바이너'는 전쟁으로 세 아들을 잃은 주인공 코너가 사라진 아들들의 행방을 찾아 낯선 땅 콘스탄티노플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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