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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2%대…가계부채 급증 우려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1.19 07:35|수정 : 2015.01.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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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3%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금 대출이 있는 분들은 금리 차이나 중도 상환 수수료 잘 따져보고 갈아타야 할 지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가 더 떨어질 거라는 예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주 우리, 하나, 외환은행 등의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2%대로 내려갔습니다.

보통 변동금리 방식보다 고정금리 대출이 금리가 더 높지만, 최근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은행들이 고정금리 대출비중을 25%로 높이라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맞추려고 고정금리 대출 이자도 낮춰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 관계자 : (대출기간을) 장기로 요구하시는 분들 있잖습니까? 그런 분들은 고정으로 가시는 게 맞다고 말씀을 드리고, 1년이나 3년 이내의 것들은 변동금리도 고려해 보시라고….]

이미 금리가 높은 고정금리 대출을 받고 있다면 금리 차이와 중도상환 수수료 등을 잘 따져보고 갈아탈지 말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소비자들의 부담은 줄었지만, 가계부채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어 경제 전반의 위험성은 더 커졌습니다.

정부는 가계가 빚을 갚아나가는 구조로 만들기 위해 고정금리이면서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로 유도하는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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