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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야지디족 노약자 350명 석방"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1.18 23:28|수정 : 2015.01.18 23:28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IS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 붙잡고 있던 소수민족 야지디족 약 350명을 석방했습니다.

이들 야지디족은 IS가 장악한 북부 하위자와 인근 키르쿠크시 사이 전선에서 풀려나 IS에 맞서는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가 인근 의료시설로 현지 시간으로 17일 이송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석방된 야지디족은 대부분 노약자나 부상자들입니다. 현지 활동가는 "일부는 다치거나 장애가 생겼다"며 "대다수가 정신적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야지디족이 석방된 이유는 아직 분명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IS는 지난해 6월 이라크 북부 모술을 점령하고 나서 북부 신자르 산 일대에 사는 야지디족 수천명을 살해·납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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