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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경마공원서 30대 관리사 말발굽에 치여 숨져

류란 기자

입력 : 2015.01.18 18:45|수정 : 2015.01.18 18:45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말 관리사가 말발굽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그제(16일) 오후 3시쯤 서울경마공원에서 말 관리사 35살 송모 씨가 말발굽에 얼굴을 차여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새벽 숨졌습니다.

경찰은 송씨가 승마용 말들을 운동시킨 뒤 마방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씨는 한국마사회가 말 관리를 맡긴 용역업체 소속으로 서울경마공원에서 6년가량 말을 관리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마사회와 용역업체, 마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안전 규정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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