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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의원단 쿠바행…뉴욕주지사도 방문 계획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1.18 13:44|수정 : 2015.01.18 13:44


국교 정상화에 따라 미국 고위 인사들의 잇따른 쿠바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 상·하원 의원단이 쿠바를 방문했습니다.

패트릭 리히 상원의원 등 민주당 소속 상·하원의원 6명은 쿠바에 도착해 사흘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교 정상화에 따른 미국의 기대, 그리고 쿠바의 기대를 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우리는 쿠바와 더 큰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미국 국민과 의회의 관심사를 쿠바 정부가 다뤄줄 것을 요청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쿠바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쿠바의 최고 성직자인 하이메 오르테가 추기경을 만날 예정입니다.

리히 상원의원은 작년 12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와의 국교정상화를 발표했던 시점에 즈음해서도 다른 의원 2명과 함께 현지를 방문했습니다.

한편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 주지사도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쿠바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뉴욕 주지사로 재선된 쿠오모 주지사는 자신의 두 번째 임기에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이스라엘과 중국, 이탈리아, 캐나다, 멕시코 등 5개국을 방문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국교 정상화 선언에 따라 지난주 미국 정부가 쿠바와의 무역·금융거래 제한을 완화하고 여행을 확대하기로 하자, 무역사절단의 첫 행선지를 쿠바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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