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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린이집 학대 신고…CCTV 영상 분석

김아영 기자

입력 : 2015.01.18 12:24|수정 : 2015.01.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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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네 살배기 여아를 폭행한 사건 여파가 가라앉기도 전에, 인천의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한 달간의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부평구의 한 어린이집 CCTV 화면입니다.

보육교사가 아이를 때릴 듯 위협하자 아이가 뒷걸음질을 칩니다.

이번엔 보육교사가 주먹질을 하자, 아이가 나동그라집니다.

수업을 하는 중간중간, 여자아이 얼굴을 때리기도 합니다.

경찰은 지난 14일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25살 김 모 씨가 4세반 원생들을 심하게 다루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고 직후 경찰은 김 씨로부터 자술서를 받았으며, 자술서에는 김 씨가 10명 가까운 원생에 대해 폭행을 했다고 인정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아이들이 한글 공부나 색칠공부 등을 못해 머리 등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4일까지지 한 달 치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CCTV 분석 작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소환 계획을 아직 잡지 못했다면서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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