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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쯔강 선박침몰 실종자 22명 모두 사망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1.17 22:16|수정 : 2015.01.17 22:16


중국 장쑤성 창장 하류 푸베이수이다오에서 지난 15일 오후 선박 침몰사고로 실종됐던 22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이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까지 이틀에 걸친 수색작업을 벌여 22명의 시신을 모두 발견했다고 중국 신문망은 전했습니다.

사망자는 싱가포르인 4명,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일본·인도인 각 1명 등 외국인 8명과 중국인 14명입니다.

사고 선박인 '완선저우67'호는 안후이성 벙부시에 적을 둔 길이 30m의 예인선으로, 최근 건조돼 시험 운항을 하던 중 푸베이수이다오 부근에서 갑자기 침몰했습니다.

사고 직후 남성 승선자 25명이 모두 물에 빠졌으나 3명만 구조되고 22명은 실종됐습니다.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예인선이 회전 연습을 하다가 조작 미숙으로 뒤집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마카이 국무원 부총리는 신속한 수색작업과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습니다.

당국은 침몰 선박을 수중에서 끌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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